한화증권은 16일 장기 보험의 고성장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의 배경이 되는 인구 고령화나 민영 건강보험 도입, 퇴직연금 등이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특히 인구 고령화는 보험업계에 호재가 아니라악재라고 지적했다.
구경회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령화는 장기보험의 주 수요층인 30~40대 인구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보험산업의 성장을 저해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일본에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난 1990년대에 보험산업의 성장률이 매우 저조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30~40대 인구가 올해를 고점으로 앞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0.
81%씩 감소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장기보험의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그는 보험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으며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코리안리[003690]와 동양화재[000060]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