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애니메이션 업체가 미국 애니메이션사로부터 수백만 달러 상당의 OEM 물량을 수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광주정보ㆍ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광주영상예술센터 입주업체인 ㈜서광애니메이션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사와 127만 달러 상당의 2D 애니메이션 작품 OEM생산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1년 방영분량(1회 18분 러닝타임, 26회 상영분)으로 가격은 편당 4만9,000달러이다.
서광 애니메이션이 이번에 제작하는 작품은 `튜텐스타인(TUTENSTEIN)`으로 주인공인 이집트 미이라 튜텐스타인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마법과 모험을 펼치는 코믹물로 미국 유수의 TV 방송과 비디오물로 공급된다.
이번 계약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총감독이자 닉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인 존 페트로비치씨가 직접 방문해 광주영상예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장비 현황과 제작 환경도 살펴봐 앞으로 지역 애니메이션 업체의 대미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