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계열의 쌍용화재가 회사채 신속인수제 덕분에 살아나게 됐다.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쌍용양회 발행 회사채(900억원) 보증사고 발생에 따라 643억원의 지급준비금을 적립하면서 발생했던 쌍용화재의 경영난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자연스레 해결되면서 3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09.8%로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경영개선계획 제출기한 이전에 경영개선 요구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내년 3월말까지 지급여력비율 130%이상 달성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개선계획 내용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승인했으며, 쌍용화재는 본격적인 정상화의 길을 밟게 됐다.
금감위는 지난 4월 지급여력비율 76.1%(작년말 현재), 경영실태 평가 종합 4등급인 쌍용화재에 지급여력 100%이상 충족 및 경영실태평가 종합 3등급 이상 유지계획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경영개선요구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