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하이닉스반도체의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비율을 1ㆍ4분기 70%에서 지난 6월말 결산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5일 "하이닉스 전체 여신 4,518억원(5월 말 기준)에 대해 6월 말에 80%의 충당금을 적립하기로 했다"며 "당초 70%보다 10%를 더 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서 예상보다도 이익이 많이 발생했다"며 "최악의 상태에 하이닉스가 청산으로 가더라도 80%의 충당금을 쌓으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조흥은행도 하이닉스 무담보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비율을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