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인 서울지하철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해 제3노총 설립에 나선다.
서울지하철노조는 27일부터 사흘간 민주노총 탈퇴와 새로운 상급단체 설립ㆍ가맹에 대한 건을 연계해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8,197명(투표율 94.88%) 중 찬성이 4,346표(53.02%)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진정으로 노조원을 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려면 노동운동이 변해야 한다"며 민주노총 탈퇴 및 `제3노총' 설립 의사를 밝혀왔다.
서울지하철노조의 조합원은 8,639명이며 노조 가입률은 90.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