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누리보다 더한 수권능력 보여주겠다"

문재인, 민주당 공식 회의 첫 참석

야권(野圈)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6일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보다 더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임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 당시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설치한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 첫 회의 자리에서다. 문 고문이 당내 공식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청년들의 실업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고문은 특위 내 일자리 관련 공약을 담당하는 '좋은일자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문 고문은 "일자리 창출은 복지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복지 혜택"이라며 "총선 공약의 실천 로드맵을 만들어 공약을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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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문은 다음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 후 대권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계획이다. 문 고문의 이날 발언은 대권주자로서의 당내 위상을 확인하는 한편 당의 주요 정책 입안 과정에 있어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추모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추도식 당일인 5월23일과 직전 주말인 5월20일에는 묘역 참배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까지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유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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