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8개월전인 작년 7월 동성결혼 합법화 조치 이후 동성끼리 결혼한 커플이 1,000쌍을 넘었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집권 사회노동당(PSOE)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사회노동당 전국위원회 페드로 세롤로 시민운동 담당 위원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기준으로 스페인 내 동성결혼 커플의 수가 1,000쌍을 넘은 것이 확실하다”며 “이는 현재 스페인에서 이뤄지는 결혼의 10% 이상은 동성끼리의 결혼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동성결혼 합법화법은 동성부부에게 이성 부부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 동성 부부들도 상속권과 연금수급권, 자녀 입양권 등을 가질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