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새마을금고 "잘 나가네"

우량고객 많아 실적 쑥쑥… 단위금고 첫 자산 2兆 돌파

삼성전자새마을금고가 단위 금고(조합)로는 처음 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조2,204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8,264억원에 비해 3,940억원이나 늘어났다. 새마을금고ㆍ신용협동조합ㆍ농업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단위 금고(조합)에서 자산이 2조원이 넘는 것은 삼성전자새마을금고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삼성전자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고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출자 회원 수는 10만4,996명이나 됐다. 가계대출 금액도 무려 9,209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새마을금고는 지난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출자회원들에게 30%의 배당률을 적용해줬다. 단 1인당 출자한도가 최대 1만원이어서 삼성전자새마을금고에 1만원을 출자한 직원들은 3,000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됐다. 삼성전자새마을금고는 건전성도 뛰어나다. 지난해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 부실채권비율은 0.001%로 웬만한 시중은행을 넘어선다. 삼성전자 직원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면 고금리에, 1인당 3,000만원까지 예금에 비과세 혜택, 높은 배당률 등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의 관계자는 "삼성전자새마을금고의 경우 이용직원들이 많고 우량 고객이 많아 경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며 "직장금고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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