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아이리버’로 벤처신화를 일궈냈던 레인콤이 내비게이션 시장으로 진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콤은 내장 카메라로 목적지를 촬영해 다음 방문 시 그 사진을 선택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등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7인치 내비게이션 ‘엔비’를 선보였다. 또한 레인콤은 내비게이션 사업을 본격화하기위해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기업솔루션(IS)사업부의 입찰도 검토중이다. 레인콤은 IS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GM대우 내비게이션 납품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콤은 MP3P만으로는 업계에서 살아 남기 힘든 상황에서 날로 커지는 내비게이션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지택 레인콤 이사는 “올해 3개의 내비게이션을 시장에 내놓고, 궁극적으로는 내비게이션 시장 1위가 목표다”며, 대우일렉 IS 사업부 입찰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오는 28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