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45전 오른 1,117원 45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신용위험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3월 오른 1,12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날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경계감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2% 올라 2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전날에 이어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한 외환전문가는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인상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대 돌파를 재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