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진흥전문위원회(가칭)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설치하고 개인 연구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과학기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구진흥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초연구 예산 중 개인연구지원사업 비중을 확대, 지난해 38.6% 수준이었던 것을 오는 2008년까지 60%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공계 교수 및 신진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확대, 각각 3분의1, 50%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중 대학 비중은 지난 2003년 22.1%에서 2007년 30%까지 늘어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20.3%에 불과했던 전체 R&D 예산 중 기초연구 투자를 2007년까지 2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기초연구 분야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특성상 개인연구가 중요하나 지금까지는 집단연구에 비해 관련 투자가 미흡했다”며 “창의적 개인연구와 학제 위주 소규모 연구를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