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1ㆍ4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9일 SK는 6.35% 오른 9만500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고 GS도 장중 신고가(3만6,200원)를 갈아치운 후 1.83% 오른 3만6,10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강세는 가솔린, 나프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유업체들이 지난 4ㆍ4분기의 부진을 딛고 올 1ㆍ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CJ투자증권은 SK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4,0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하고, GS도 1,023억원으로 1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특히 상반기 상장 가능성이 큰 SK인천정유의 공모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경우 대규모 현금유입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GS는 GS칼텍스(지분 50.0%)의 정제고도화설비가 오는 11월께 가동되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