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를 혼자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는 직장인이 3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는 직장인 825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답한 이가 33.8%로 가장 많았고, 거의 비슷한 비율인 32.4%가 ‘혼자서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혼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이유(복수응답)로 직장인 46.1%가 ‘복잡한 휴가지에서 보내는 것 보다 여유 있게 보내고 싶어서’라고 했으며,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휴가를 보내기 위해(41.6%)’라는 대답도 많았다. 또 ‘경제적 부담(40.4%)’, ‘친구나 가족 등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40.4%)’라는 이유로 혼자 보낼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상당했다.
구체적인 휴가 계획(복수응답)의 경우 절반 이상의 직장인들이 ‘집에서 휴식(59.6%)’을 꼽았으며, ‘국내여행(39.3%)’, ‘영화ㆍ뮤지컬 등 문화생활(29.2%)’, ‘해외여행(16.9%)’, ‘쇼핑(7.5%)’, ‘피부미용ㆍ성형 등 외모 가꾸기(5.6%)’가 뒤를 이었다.
또 직장인들의 나홀로 휴가에 드는 비용은 평균 32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10만원 미만(33.7%)’이 가장 많았고, ‘10만원~20만원(23.6%)’, ‘20만원~30만원’과 ‘100만원 이상’이 각각 12.4%였다.
이외에 다른 사람과 함께 휴가를 떠날 때와의 비용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55.4%가 나홀로 휴가가 ‘더 절약된다’고 응답했고, ‘비슷하다(27.3%)’, ‘더 많이 든다(17.3%)’고 답한 이도 상당했다.
또 지난해에도 ‘혼자서’ 휴가를 보냈다는 응답이 40.4%였으며, ‘가족ㆍ친척(31.5%)’, ‘친구(19.2%)’, ‘연인(6.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