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선박·카페리등 항만사용료 감면

정부는 해운 경기 침체 등 경제적 상황을 고려, 수출화물 선박의 항만 사용료를 현행보다 20%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국제 카페리선 및 유람선의 항만 사용료도 50% 줄여주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역항의 항만시설사용 및 사용료에 관한 규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특히 150톤 이상 어선에 대해 징수하던 항만 사용료를 전액 면제해 줄 방침이다. 해양부는 또 외항선 입항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행해오던 4회 이상 입항 선박의 사용료 감면 제도를 폐지하되 선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기를 내년 7월1일로 늦추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당초 부족한 항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항만 시설 사용료의 인상을 추진 했으나 해운 경기 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다"면서"사용료 인하로 수출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