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회장, 산자부에 車부품업체 공급선다변화 요청루이 슈웨제르 르노 회장은 12일 『한국 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관련 자동차 회사들이 공용할 수 있도록 업계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슈웨제르회장은 이날 오후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부품업체들이 하청업체로서의 수직적 공급 관계에서 벗어나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산자부가 전했다.
슈웨제르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세계적인 생산 거점이 되기 위해 안정적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고 르노는 부품업체들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차별 없는 조세지원 등 우리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金장관은 이에 대해 『르노-닛산의 글로벌 부품 구매 네트워크에 국내 부품업체들이 적극 참여하고 부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00/06/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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