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할인점들 가격최고 50% 할인

물량 작년보다 배이상 늘려 '푸짐'

할인점이 소비회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봄맞이 가격할인 이벤트는 예년마다 시행되고 있지만, 올 3월은 경기가 살아나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물렸다는 점에서 할인 폭이나 품목의 수가 종전보다 한층 푸짐한 게 특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70개 매장에서 ‘물가안정 가격파괴전’을 열고 300여 품목을 정상가보다 최고 50% 싸게 판매한다. 지난해 봄 행사에 비하면 물량이 2배 이상 많은 1,000만개에 달하며, 제품도 기저귀와 샴푸, 세제 등 생활 필수품과 쌀, 두유, 삼겹살 등 먹거리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제주도 특산물전’을 기획, 200여가지의 지역 특산물을 총600만톤 가량 준비했다. 비가림감귤, 한라봉은 평소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오는 23일까지 가정에 필요한 인기 생필품만을 선정해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는 ‘봄맞이 생필품 구입찬스 최고 50% 파격가전’을 실시한다. 김제 숨쉬는 토종쌀은 20㎏에 3만9,800원, 자반고등어 한 마리 2,380원 등에 판매되며, 원예용품과 플라스틱 수납함 등도 2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1등바람 초특가 상품전’을 전 점포에서 열고 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200여 품목을 최고 반값까지 깎아 준다. 의류 부문에서도 남성정장 ‘10만원 기획전’을 통해 정장과 셔츠, 타이를 총 10만원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오는 21일 삼성물산 창립 67주년을 맞아 18일부터 ‘삼성물산 창립 67주년 파워 기획전’을 개최, 67 테마 균일가전을 통해 각 브랜드의 인기제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기획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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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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