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도내 눈병 발병 학생 급증

경기도내 일부 학교에서 2학기 개학과 함께 발생하기 시작한 유행성 눈병 감염학생이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눈병 발생초기인 지난달 28일 10개 초,중,고교 340여명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유행성 결막염 등 눈병 감염 환자는 50여개 초,중,고교에 2,100여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완치된 학생들을 제외한 1,600여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는 감염학생들에 대해 가급적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고 중,고교는 감염학생들을 보건실 또는 별도 교실에 격리시킨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눈병 발생 학생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일부 학생들이 여름방학기간 수영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눈병에 감염된 상태에서 개학과 함께 등교, 다른 학생들과 접촉하면서 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 교육청은 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학생들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감염 학생이 감염학생과 접촉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일선 학교에 이미 지시한 상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보통 1-2주내에완치된다"며 "이달 중순이후에는 낮기온이 떨어지면서 학교내 유행성 눈병 확산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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