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개발에 나서는 기술은 정부의 선도기술개발(G7)중 하나로, 나노미터수준의 가공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기계 스스로 보정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캠코더용 렌즈, 복사기용 감광드럼 등 일반 전자제품에서부터 인공위성용 최첨단 광학 제품에 사용되는 비(非)구면 정밀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이다. 현재 일본 도시바·후지·미국의 프리시테크·영국 쿠페사 등 극소수 기업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대우는 이를 위해 미세 오차를 포착, 보정해주는 오차보정 시스템, 가공물의 형상 오차를 기계상에서 자동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기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작업자에 의존해온 연마 기술을 자동화하고 광학유리, 니켈 코팅재 등을 정밀 가공할 수 있는 래핑 및 폴리싱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지난 97년 최대 600㎜ 지름까지 가공할 수 있는 최정밀 비구면 가공기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위성카메라용 대구경 비구면 반사경도 제작하는 등 핵심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 전자, 정보기기 분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