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노년층의 커피관련 제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23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60대 이상 노년층의 커피 메이킹 아이템의 구매 비중이 전체 구매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의 주 소비계층인 30대(30%)의 뒤를 잇는 높은 수준으로 2008년에 19%였던 노년층 구매 비율과 비교해도 빠른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옥션의 설명이다.
거품기, 원두 분쇄기, 모카포트 등 최근 젊은 층의 구매가 늘고 있는 커피 전문가 소품 역시, 노년층의 구매가 최근 2년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머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 가량 성장해 해마다 50~60%의 구매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진영 옥션 가공식품 팀장은 “중장년층의 온라인 구매는 매년 20~30%가량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필품 위주의 소비가 이젠 취미를 위한 소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