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테크노파크 조직 바꿨네

내부비리 막으려 감사팀 신설·순환근무 도입

내부비리 등으로 홍역을 치른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감사팀 및 재무회계팀 신설, 전면 순환근무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책을 내놨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5월 실시된 지식경제부의 감사에서 드러난 내부비리를 근절하고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원장 직속의 감사팀과 행정지원실 내 재무회계팀을 신설한 것이다. 대구TP는 매년 1회씩 대구시의회와 외부 회계법인의 정기 감사를 받아왔지만 상시적인 내부 감시망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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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988년 대구TP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직 전체의 순환근무를 시행키로 하고 정규직 74명 35%를 인사이동 했다. 이를 통해 각 단·센터별로 이뤄진 칸막이식 인사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고, 개인 능력에 따른 업무배치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기획단 내에 산업진흥팀을 신설하고 기업지원단(5팀 1국)을 3팀 1국으로, 모바일융합센터(3팀 2TF 1시험소)를 3팀 1시험소 등으로 통합했다.

송인섭 대구TP 원장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제 부서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인 만큼 다소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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