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상습절도 모녀 구속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백화점 의류매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한모(62ㆍ여ㆍ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씨와 한씨의 딸 권모(39ㆍ여ㆍ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모녀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0월 28일 서울시내 모 유명백화점 9층 의류매장에서 여자용 티셔츠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백화점 여성매장을 돌며 손님들이 붐비는 틈을 이용, 25회에 걸쳐 의류와 핸드백, 신발 등 고급 브랜드 여성물품 44점 7백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한차례 의류를 훔쳤는데 적발되지 않아 재미가 붙어 계속 하게 됐다"며 "훔친 물건은 직접 입거나 집에 보관해왔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0/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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