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불암, 강부자씨 등 중견배우 4명과 유명 PD가 전 소속사로부터 주식반환소송을 당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연예 매니지먼트업을 하고 있는 T사는 최불암 강부자 정혜선 박정수 등 중견배우 4명과 ‘엄마가 뿔났다’ ‘내 남자의 여자’ 등 작품으로 유명한 정을영 PD 등 5명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지난 19일 제기했다.
T사는 소장에서 “2007년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부 계약금은 피고들로 하여금 회사 주식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후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것이 예상돼 ‘계약금으로 지급된 주식을 반환하고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 배상 등 일체의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계약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에 따라 최씨 등은 각각 주식 7만6,215주씩을 반환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소제기 이유를 밝혔다.
T사는 당초 탤런트 이순재씨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틀 후인 21일 소를 취하했다.
T사는 S엔터테인먼트로 사업을 하다 최근 상호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