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상위에 있으면서 연초보다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NHN, BS금융지주, 한화케미칼 정도로 현재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실종된 상황”이라며 “주요 팩터들 가운데 거래대금에 비해 외국인 순매수가 강한 금융, 필수소비재, 정보통신(IT)업종들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조언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퀀트 담당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순매수가 많은 종목은 차익프로그램 매수자금이 대다수 포함돼 이달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에 매물로 나올 위험성이 있다”며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시에 매수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시에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생명, 삼성카드, 한화, 한전기술, SK하이닉스, DGB금융지주, 하이트진로, 삼성생명, LG, 에스원으로 집계됐다.
또 어닝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가 4주전에 비해 크게 상향된 종목은 SK하이닉스, 한전기술, 하이트진로, CJ, 롯데쇼핑, 한국가스공사, 두산, 삼성중공업, 한화, LG전자, 제일기획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