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31일 삼성물산[000830]이 올해영업이익 증가율은 18.0%, 경상이익 증가율은 124.5%에 달하는 실적개선이 가능할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9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이익기여도가 절대적인 건설부문에서 계열사 공사수주 확대와 해외공사손실액 감소가 기대되고, 주택사업도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외에도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변동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3.48%)를 비롯해 제일기획(12.6%), 삼성SDS(18.0%), 삼성테스코(11.0%), 삼성테크윈(4.3%), 삼성정밀화학(5.6%) 등 주요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주당 가치가 2만1천464원으로 환산되며 기타 자산을 고려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2만9천52원에 달하고 있어 주당 순자산가치대비 현주가(1만4천250원)는 4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