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브랜드 쌀인 '백옥 쌀'로 전통주를 개발해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백암면 박곡리에서 경기무형문화재 제12호 '옥로주'를 생산하는 유천양주와 협력해 고품격 생 막걸리와 저알코올 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달 용인시농협 공동법인 미곡처리장과 쌀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제조시설 개선, 용기ㆍ포장재ㆍ상표 개발, 백옥 브랜드 사용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시는 전통주 제조에 100% 백옥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생먹걸리 판매망 확충을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품주 개발에 백옥쌀을 사용하면 연간 310톤의 백옥쌀 소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쌀 소비 촉진과 도시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파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