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주도로 마련된 대북 결의안은 북한에 유엔 인권보고관의 접근이 용이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이 국가정책에 의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한 이 결의안은 표결없이 채택됐다.
북한은 결의안에 대해 “정치적 대결의 소산”이라며 “EU가 미국의 뿌리깊은 적대 정책을 좇아가며,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對)이란 결의안도 인권보고관과 협력하고 이란에 보고관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일부 국가가 그들의 편협한 정치안건을 밀고나가려고 유엔인권이사회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대표는 “이런 정치게임이 계속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