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4일 올 1월 비농업분야에서 38만7,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신규 창출돼 실업률이 지난 70년 이후 가장 낮은 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월 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26만6,000개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역대 최저치인 70년 1월의 실업률은 3.9%였으며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4.1%였다.1월 들어 일자리가 급증한 것은 서비스, 건설 분야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계속 감원을 해왔던 제조업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늘었다.
실업자수도 지난해 12월 450만명에서 430만명으로 줄었다. 주당 평균수입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5% 높은 467.10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간당 평균수입도 지난해 12월 0.3% 오른데 이어 1월 다시 0.4%가 증가한 13.5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이같은 실업자 감소 및 평균수입 상승에 대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의 조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