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여수 오션리조트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7년간 법인세 감면

전남 여수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해양리조트인 오션리조트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5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받게 된다. 충북 오송의 생명과학단지와 경북 구미 산업단지의 일부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여수의 오션리조트(소호동 산99번지 일대)는 통일교 계열 기업인 일상이 홍콩계 사모펀드 온모스트(Onmost), 글리터(Glitter)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지상43층ㆍ지하2층의 특1급 호텔과 워터파크 등의 대규모 관광ㆍ휴양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353억원 중 온모스트와 글리터가 1,843억원을 투자하고 일상은 90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션리조트는 이번에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선정돼 5년 동안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이후 2년간 50%의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산자부는 또 충북 오성 생명과학단지 내 바이오테크 사업단지와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정보기술 모바일 사업단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오성에는 세포치료제 생산업체 등 외국인 기업 4곳이 투자를 결정했으며 향후 7개 기업이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투자액에 따라 법인세 감면 및 공장 부지의 임대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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