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상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봅 존스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은 할아버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와 아버지 프레스콧 부시가 USGA 회장을 지낸 인연으로 골프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골프인이 아닌 수상자는 1978년 공동 수상한 빙 크로스비와 봅 호프 이후 3번째다.
한편 ‘봅 존스 상’은 ‘구성(球聖)’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를 기려 USGA가 제정했다. 변호사였던 존스는 끝까지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면서 US오픈 4차례, 브리티시오픈 3차례 등 메이저대회 7승을 일궜으며 이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과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