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식적으로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AP통신은 중국 국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지난해 중국의 총 수출액이 1조2,000억 달러에 달했다"며 "이로써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이 최종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독일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독일의 총 수출액은 1조1,700억 달러로 예상돼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액보다 300억 달러 가량 낮다. 앞서 독일 상무부 고위 관리도 "2009년에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12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7% 오르며 13개월 만에 호전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