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 3분기 동안 2차 전지 사업부문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4,477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3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2억원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차 전지 부문의 매출이 7,680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나 늘어난 규모로, 스마트폰용 각형 전지와 태블릿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 등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에서 태양전지의 판매 가격 급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태양전지 판매 가격이 올라가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