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및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풍산에 대해 ‘매수’ 의견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5일 “올해 풍산의 실적이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찍은 후 2ㆍ4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잡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풍산의 25일 종가는 1만650원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PMX로부터의 순영업외비용이 예상보다 많아 올해 이익을 21% 하향 조정했지만 방산 관련 매출이 살아나면서 2ㆍ4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풍산에 대해 단기 매매전략보다는 중기적으로 저가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풍산의 주가는 주당 순자산 대비 0.3배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시간을 두고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풍산은 비철금속을 바탕으로 한 소재 및 방산을 주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북미 현지법인인 PMX사와 태국 현지법인 시마퐁산ㆍ피엔티ㆍ피엔피테크ㆍ풍산FNS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풍산은 전일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4,335억원으로 24.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7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