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 푸네산업단지 복합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김동욱(오른쪽 두번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옥철(〃세번째)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니란얀(〃네번째) 히라난다니그룹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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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15억달러짜리 대규모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인도 현지 민자발전업체인 히라난다니그룹(Hiranandani Group)의 H-에너지사가 발주한 15억달러(한화 약 1조6,9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지역에 위치한 산업개발단지에 총 용량 2,500㎿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의 설계-기자재공급-건설-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회사측은 1단계로 360㎿급 3기를 연내 착공하고 나머지 360㎿급 4기는 내년 하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인도 가우타미에서 784㎿급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 올해 인도에서만 2건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회사의 김동욱 사장은 “인도는 인구증가와 산업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오는 2012년까지 최소 4만㎿의 발전소 건설계획이 수립돼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지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