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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하늘다람쥐 국내 살아있었네"
환경연, 멸종위기 42종 서식 확인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하늘다람쥐
국내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동식물 42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국의 육상생태계를 35개 소권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하늘다람쥐(사진), 감돌고기, 담비, 개구리매 등 동물 39종, 식물 3종의 서식을 파악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거제, 추자도 인근 화도, 절명서, 윤돌도 등의 무인도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매와 함께 이끼벌레류, 세이마뿔딱총새우류 등 미기록종 10여종이 발견됐고 해양무척추동물의 다양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 동물의 경우 얼룩새코미꾸리, 미호종개, 구렁이, 노랑부리백로, 매, 수달, 산양, 삵, 감돌고기, 산양, 가창오리 등이다. 이 가운데 하늘다람쥐는 춘천ㆍ홍천 소권역에서 2마리가 발견돼 1997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확인된 개체수가 총 119마리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태자연도 작성의 기본자료로 활용되며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자연환경 문헌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돼 일반인의 열람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156종, 식물 65종 등 총 221종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6/12 1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