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불법주차 차량 인공위성이 단속GPS 차량관제시스템 도입
주차단속차량에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시스템)를 장착해 주차 위반차량을 신속히 단속하는 「차량관제시스템」이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는 최근 관내 18대의 주차단속차량에 GPS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장착해 불법 주차 발생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
「차량관제시스템」은 불법주차 민원이 들어오면 구청관제센터가 GIS를 통해 해당지역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GPS로 단속대상차량과 가장 가까운 단속차량을 찾아내 지시를 내리게 된다.
구는 10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가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주차민원 폭증이 예상되고 ASEM정상회의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효율적인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이같은 「차량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3,400만원을 들여 18대 단속차량에 시스템을 장착했다.
강남구청 주윤중 교통지도과장은 『관내 하루 교통량은 50만~60만여대에 이르고 매일 70여건에 달하는 주차단속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차량관제시스템과 더불어 다음달부터 핸드폰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한 견인차량 조회와 무선 PDA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단속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8:2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