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19일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2%대의 하락폭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직후 북한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3%대의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 보다 3.11%(57.15포인트) 하락한 1,782.8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1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오후부터 매수세로 돌아서며 한 때 4%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도 급등 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정세 불안이 커지며 안전자산이 달러화 매수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8.55원 상승한 1,17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김일성이 사망한 지난 1994년과 비교했을 때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이 완전히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로 주가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심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