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다문화 등 지역특성 맞춘 사회공헌활동 펼칠 것"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지방은행 최초로 받아


“전통적 방식의 사회공헌사업과 변화하는 사회상에 맞춘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공헌사업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박영빈(사진) 경남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경남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이 보다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종전의 기업의 일방적인 지원, 단순 후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다문화 사회 등 사회변화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행장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공헌사업 전담 본부로 지역발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그 전면에 기존의 지역 공헌부를 앞세워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도록 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4일 박 행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1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지역사회공헌부문’을 수상했다. 지방 은행으로서는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박 행장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너무나 기쁘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사회공헌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남은행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니 지켜 봐 달라”고 자신했다. 올해 2회째인 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은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며 공익실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온 기업을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평가항목은 사회적책임(300점)ㆍ사회공헌활동(400점)ㆍ사회공헌성과(300점) 등으로, 심사는 국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이 담당했다. 박 행장은 “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공익재단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조성하고 사회공헌활동 전담 본부인 지역발전사업본부와 지역공헌부, 28개 지역별 자원봉사단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 노력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온 것으로 평가된 것”같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모두가 소통하고 함께 뜻을 모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경남은행은 지난 3월과 6월 경남ㆍ울산지역에서 ‘지역민을 위한 영화 ‘울지만 톤즈’ 무료관람 행사를 실시해 기부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지난 9월에는 연극 ‘용띠 위에 개띠’ 무료관람행사를 개최했다. 연극 ‘용띠 위에 개띠’ 무료관람행사는 지역민의 문화ㆍ예술 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 가정의 화목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경남은행은 사회 변화에 맞춰 사회공헌 사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은 물론, 자체적인 지원 또한 빼놓지 않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 대상으로 한 구호ㆍ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 금융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ㆍ베트남ㆍ우즈베키스탄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해 국내정착과 경제 자립, 그리고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도 강화했다. 박 행장은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서 매년 100억여원을 사회공헌사업 비용으로 출연하고 있다”며 “사회가 변화는 것과 같이 사회공헌활동에도 변화를 추구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화와 다문화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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