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47.63포인트(2.14%) 하락한 2,180.90포인트로, 엿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6일(2,153.29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또 선전 성분지수는 221.94포인트(2.44%) 내린 8,871.09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주에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특히 이날 공개된 12월 HSBC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0’에 머물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50 미만은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달 수치는 11월 확정치(47.7)보다 올라갔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는 인식인 셈이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473억 위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