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추경에 '車산업지원' 포함될듯

정부, 무역분쟁 우려 R&D자금 방식 선택 전망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에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기획재정부에 자동차와 조선ㆍ철강 산업 지원방안을 추경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재정부가 전부 지원에 난색을 표명해 자동차만 일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자동차 산업 지원에 따른 국제적인 무역분쟁 가능성에 대비해 연구개발(R&D) 자금 방식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도 어려움에 빠진 자국의 자동차 산업에 R&D 자금지원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이 쿠니 GM대우 부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지경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준비 중인 추경예산안에 자동차와 조선ㆍ철강 산업 지원안이 담겨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쿠니 부사장은 지난 11일 마이클 그리말리 사장 등과 함께 지경부를 방문해 이윤호 장관과 임채민 1차관 등과 만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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