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경영 대우인 연말상여금 두둑/<주>대우·중공업·전자 등

◎경영실적우수 계열사에 특별상여금 지급 계획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는 것과 달리 대우그룹 직원들은 성과급으로 목돈을 챙겨 다른 기업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9일 대우그룹은 (주)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 등 올해 경영실적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 상당수 계열사들이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 김장보너스 등의 명목으로 특별상여금을 주거나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대우 무역부문은 제33회 무역의 날에서 수출1백억불탑과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30일 전직원 2천여명에게 특별상여금조로 평균 급여의 1백% 가량을 지급키로 했다. 무역부문은 기업정보화를 선도한 공로로 지난 14일 신산업경영원으로부터 뉴미디어대상을 받았고 다음달 3일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경영혁신대회 종합대상과 최고경영자상을 받는 등 상복도 겹쳤다. (주)대우 건설부문도 올해 수주부문에서 건설업계의 선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같은 법인으로 돼 있는 무역부문이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하자 직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무역부문과 같은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실적이 좋은 대우중공업은 다음달 생산목표 달성시 전직원에게 성과배분 상여금조로 1백만∼2백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근속 10년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무조건 1백만원, 10년을 초과하는 직원들에게는 1년 단위로 10만원씩을 추가지급하는 방법으로 최고 2백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상여금을 지급한다. 대우전자도 매년 10만∼20만원씩 정액으로 지급해온 김장보너스를 올해는 급료의 50%로 상향조정, 지난 20일 전직원에게 지급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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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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