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경영권 매각 발표에도 불구 하락했다.
기륭전자는 12일 0.72% 떨어진 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기륭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엘인베스트먼트가 보유지분 173만9,294주(5.01%)와 경영권을 송재조 아이리스 파트너즈 대표이사에게 장외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111억원이며 주당 매매단가는 6,415원 수준이다.
또 이날 기륭전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1,152만주(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신주 발행가액은 2,170원이며 송 대표이사가 158만주를 인수하는 등 총 13명이 인수자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후 송 대표의 개인 지분은 7.2%로 확대된다.
기륭전자의 소액주주 지분은 87.38%(반기보고서 기준)로 최대주주 외 5% 이상 지분을 소유한 주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