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50% 안팎의 고공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경선 직후(8월20일) 6~7% 포인트 하락, ‘경선 프리미엄’의 효과가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조선일보-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4.5%였다.
지난달 25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60.7%로 나타난 것이 비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다.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49.7%를 기록, 지난달 20일 글로벌리서치 조사(57.0)에 비해 7.3%포인트 빠졌다.
이에 이 후보 측근들은 다소 긴장하면서도 “지지율이 1차 조정기를 거쳐 50% 중반대에서 안정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에서는 대체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ㆍ정동영 후보가 6~8%대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유시민 후보와 당 외부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이 3%대 지지를 받으며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