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 개를 덤으로 드립니다”
아파트에 테라스 등 다용도 공간을 제공하는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중대형 평형에 5~6평 크기의 서비스 공간을 제공, 분양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동일하이빌은 오는 10일부터 청약 접수하는 김포 신곡 아파트(220가구) 44평형과 50평형에 각 5평, 6.58평 크기의 테라스를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라스는 안방과 거실 사이에 위치해 발코니와 연결된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변형 벽체를 채용해 한쪽을 털 경우 거실이나 안방을 확장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동일하이빌의 설명이다. 서비스 공간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분양가는 44평형이 평당 780만~790만원 선, 50평형은 790만~800만원 선이다.
앞서 지난달 분양된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2차도 안방과 거실 사이에 테라스를 설치해 높은 청약률을 올리는 등 인기를 누렸다. 기존 내부 평면의 자투리 공간을 모아 활용도 높은 공간을 만들어 냄으로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지난달 인천 5차 동시분양에 나온 논현지구 신영 지웰도 거실 발코니를 화단 및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테라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