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가격의 절반 이하로 폭락한 배추와 무값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 상품 5톤 트럭 1대분이 25일 77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년 가격(5년 평균가격) 218만원의 약 3분의1 수준으로 지난해 10월에는 1대당 평균 245만원에 거래됐다.
무도 상품 5톤 트럭 1대분이 25일 125만원에 팔리는 등 반등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 가격은 391만원, 평년 가격은 270만원이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심은 고랭지 배추와 무가 계속 출하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