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12.30포인트) 내린 2,034.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미 기업실적 호조와 중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 기관이 매수세를 키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를 2,020선까지 후퇴시켰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었지만 지수를 상승 방향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기관은 투신이 1,299억원을 내다판 것을 포함해 1,6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1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2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8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06%)과 운송장비(0.31%)가 올랐고 증권(-2.18%)과 의료정밀(1.70%), 은행(-1.55%)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3.89%)와 현대차(1.97%), 기아차(0.47%)가 상승했다. 이날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5.11%)과 LG화학(-2.92%), 네이버(-1.78%), SK하이닉스(-1.51%)는 하락했다.
또 한국타이어(2.64%)와 넥센타이어(2.34%) 등 타이어주가 강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2.20%)도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랐다. LG전자(-3.42%)와 삼성SDI(-3.19%)는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2.99포인트) 오른 534.0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3.93%)과 서울반도체(3.55%), 동서(1.47%), CJ오쇼핑(0.80%)이 상승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61.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