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上海)에 이혼 관련 법률 자문 등을 해주는 이른바 ‘이혼회사’가 등장해 성업 중이다. 상하이에서는 지난해 모두 2만7,000여 부부가 합의 이혼을 해 매일 7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9%가 증가했으며,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혼회사도 생겨나고 있다고 상하이의 신민만보(新民晩報)가 9일 전했다.
이혼회사인 ‘상하이웨이칭자문회사’(上海維情諮詢公司)는 문 입구에 이혼과 관련한 각종 가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결혼 품질분석’과 ‘이혼법 자문’은 시간 당 200~300위안(약 2만5,000원~3만7,000원)씩 받고있다.
또 ‘재산분할자문’의 시간 당 최고 가격은 800위안, ‘혼외정사 조사와 증거 확보’는 하루 3,000위안을 받는다. 회사는 영업을 탄력적으로 하기 위해 가격표 끝에 ‘가격은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