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아동발달 지원계좌(CDA) 사업의 전용 계좌인 CDA 적립예금과 CDA 국공채 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CDA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보호 아동이 만 18세 이후에 교육, 취업, 자립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입찰을 통해 CDA 위탁업체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이 내놓은 CDA 적립예금은 보호 아동과 후원인이 각종 후원금 등을 입금하는 계좌로, 아동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매월 1,000원 이상 8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이 예금은 아동이 만 18세 이후 찾을 수 있고 학자금, 의료비, 결혼 자금, 창업자금 등에 사용하도록 용도가 제한된다.
이율은 일반 적립예금보다 1% 정도 높게 적용되고 예금 가입일로부터 5년 단위로 이율이 변경되며 복리로 운용된다. 또 CDA 국공채 투자신탁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매칭 펀드로, CDA 적립예금의 적립액에 대해 매월 3만원 이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액수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