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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첫 분양 호반건설 주상복합 보증금 7억 민간임대 공급

판교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호반건설의 판교 주상복합 아파트가 임대보증금이 7억원에 달하는 고급 민간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지난해 금호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남 더 힐'을 공급한 이후 수도권에서 이같은 고급 임대아파트가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판교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민간 임대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분양 신청했다. 이 아파트는 판교에서는 처음 분양되는 주상복합인데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어 올 가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돼 왔다. 전용면적 131~134㎡에 달하는 중대형 아파트로 모두 채워진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 아파트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6억9,300만원에 월 임대료 163만원 수준이다. 5년(협의 시 2년 6개월) 이후 분양 전환할 경우 확정 분양가는 10억500만원에 책정됐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당초 임대료 7억 원에 월 임대료는 210만원에 공급하는 것으로 신청했으나 성남시 분양가심사자문위원회에서 임대료를 15% 가량 내리라고 권고해 가격을 낮춰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3.3㎡당 1,800만~1,900만원 수준에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호반건설이 임대 방식으로 바꾼 이유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이윤을 남기기 힘든데다, 수도권 분양 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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