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해외 첫 TV광고 방영
더페이스샵, 타이완광고 우리말·중국자막 제작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한국어로 제작된 광고가 타이완의 공중파와 케이블TV 전파를 탄다.
자연주의 저가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간판 모델인 탤런트 권상우씨를 모델로 제작한 TV광고를 타이완 지상파ㆍ케이블TV 30개 채널을 통해 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이 그 동안 진출한 9개국 중 TV광고를 방영한 것은 타이완이 처음이다. 타이완은 현재 국내 저가 브랜드숍 60여개 매장이 몰려있는 ‘저가브랜드숍 각축장’ 으로 더페이스샵은 국내 브랜드숍 중 가장 많은 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영될 광고는 ‘한국에서 온 자연주의 화장품’을 주제로 한국어 음성에 중국어 자막만을 삽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타이완 내 한류 열풍을 고려한 마케팅전략의 일환. 실제 타이완의 더페이스샵 매장에서는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등 한국어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이날 오는 19일 호주 멜버른의 쇼핑몰 ‘Gem Factory’에 호주 2호점을 열고, 오는 9월에는 아들레이드 지역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타이완, 홍콩,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 총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16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