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중소 제조업체의 토지 조성단계부터 초기 운전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개발,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3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산업단지 전용 패키지 금융상품인 ‘광은 하이클러스터론’은 토지분양자금, 공장 신축 자금, 설비자금, 원자재 구입자금, 초기 운전자금 등에 대해 소요 시기별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패키지화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토지 분양자금 대출은 토지 분양기관으로부터 토지를 분양받고 융자 추천을 받은 기업에게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 등 분양자금을 지원하고 공장신축 및 생산 설비 등의 시설자금대출은 토지분양대금 완납 전이라도 토지분양기관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경우 신용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공장 준공 후 원자재 구입 등 초기 운전자금 대출은 영업점장의 전결로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하남산단, 대불산단 등 광주ㆍ전남지역의 주요 산업단지를 특화산업단지로 자체 지정하고 이 산단에 입주한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에 따라 시설 및 운전자금을 합쳐 공장 감정가액의 최고 11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